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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1]

 

『RE:CURRENT』 1st Screening Event

 

 

 

 

 

 

 

 

 

 

 

 

 

 

 

 

 

 

 

 

 

 

 

온라인 영화 매거진 『RE:CURRENT』 오픈을 기념하여 제1회 상영회를 마련하였습니다. 편집진들이 직접 제작한 오디오비주얼 필름 크리틱 작품 2편과, 2009년에 뉴질랜드필름아카이브에서 발견된 존 포드의 무성영화 <업스트림 Upstream>(1927)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일시: 2014년 12월 18일(목) 오후 4시~7시

장소: 영감다방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회관 2층)

문의: 010-8249-8872 혹은 010-7112-7858

 

 

Program

 

[1부] 16:00~17:30

 

『RE:CURRENT』 소개 및 오디오비주얼 필름 크리틱 작품 발표

 

<이별계기>(6분 43초)

<미도불원>(5분 11초)

 

* 작품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본 웹사이트의 'Critique' 섹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작품 상영 후 『RE:CURRENT』 편집진들과의 대담이 있을 예정입니다.

 

[2부] 18:00~19:00

 

존 포드의 <업스트림 Upstream>(1927) 상영

 

 

About John Ford's Upstream

 

 

길이: 5,510 피트

개봉: 1927년 1월 30일

촬영: 찰스 G. 클라크

각본: 랜달 H. 페이

원작: 월리스 스미스의 "뱀의 아내 The Snake's Wife"

 

 

존 포드의 후기 무성영화 가운데 하나인 <업스트림>(1927년 1월 30일 개봉)은 오랫동안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던 중, 2009년 뉴질랜드필름아카이브에서 이 영화의 35mm 질산염 프린트가 발견되었다. 프린트의 상태 또한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고 몇 피트 정도가 소실된 것을 제외하면 거의 완전판에 가까웠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소실된 존 포드 작품 <스트롱 보이 Strong Boy>(1929)의 예고편 필름이 함께 발견되었다.) 무성영화 시기에 존 포드가 연출한 작품 가운데 15% 정도만이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업스트림>의 발견이 얼마나 큰 '사건'이었을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발견된 프린트는 복원을 거쳐 2010년에 일반에 첫 공개되었다.

 

이 영화를 만들었을 당시 포드는 32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였지만 이미 50편이 넘는 장편영화를 연출한 베테랑이었고  <철마 The Iron Horse>(1925)와 <3인의 악당 Three Bad Men>(1926) 같은 서부극으로 명성도 얻은 상태였다. <업스트림>은 폭스 영화사에서 제작되었는데, 당시 이곳에서는 1926년에 독일에서 건너온 F.W. 무르나우가 <일출 Sunrise>을 연출하고 있던 참이었다. <업스트림>은 공연자들의 무대 뒤 삶을 다룬 코미디(backstage comedy)로 독일표현주의의 영향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는 첫 번째 존 포드 영화로 꼽히기도 한다.

 

[Story]

 

무대는 뉴욕의 보드빌(vaudeville) 배우들이 모여 사는 싸구려 하숙집이다. 다들 하숙비도 내지 못할 만큼 쪼들리는 처지인데다 무대에 서서 관객들 앞에서 공연할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하숙인 가운데는 저명한 연극인 집안의 후손이지만 형편없는 배우일 뿐인 에릭 브래싱엄도 있다. 어느 날 런던의 극장 매니저가 하숙집에 찾아와 에릭을 셰익스피어의 <햄릿> 공연의 주역으로 삼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연기는 형편없지만 그의 가문의 이름만으로 충분하다면서 말이다. 에릭은 하숙인 가운데 한 노배우로부터 속성 연기지도만을 받고 급히 런던으로 향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의 <햄릿> 공연은 대성공을 거두게 되고 에릭은 일약 유명인사가 된다. 성공한 그는 매니저의 조언을 따라 언론에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뉴욕의 하숙집을 방문하기로 결심한다. 그가 하숙집을 방문한 날은 마침 그가 한때 사랑했지만 버리고 떠난 애인이 하숙집의 다른 사내와 결혼식을 올리는 날이다. 에릭의 오만함은 결국 하숙집 사람들의 분노를 사게 되고 그는 강제로 거리로 내동댕이쳐진다. 이 광경은 하숙집 밖에 대기하고 있던 언론사 취재팀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되는데, 에릭은 대중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그럴싸한 포즈를 취하는 데만 열중한다. 

 

 

 

 

 

 

 

© 2014 by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the Arts. Trans-screen worksh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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